[Hiking] 7월 31일.. Prologue..


어느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이 무리라고 생각하는걸


하겠다고 결심하면 난 할수 있을까?



그래서 그닥 좋은 체력을 가지지 않은 아론이는

6월 초에 자전거를 타고 부산을 가보자!!!

라고 맘먹고 급히 자전거를 구입.

약 2달간 코스와 준비물을 준비하였고

1달도 안되는 기간으로 체력을 보강하였다.


휴가가 5일간이고.. 좀 쉬어야할 테니

목표는..


3일이다 !!!!!!!!!!!






BGM과 함께 보면 더 재밌는 아론이의 포스트 !!




MUSE : 츠바사 Chronicle O.S.T - Believe



무작정 준비하고

무작정 떠나기로 한 부산행이 하루앞.

갈까 말까

역시나 뭐든지 하루전엔 갈등때리는 아론이.

하지만 회사사람이나 주변사람한테도 잔뜩 얘기해놨고... 가오상하게 안갈순 없지.

일찍 퇴근하고, 자전거점에가서 최종점검을 받은뒤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떠날수 있도록 방으로 자전거를 가져와 이것저것 장식을 했다.

삼천리 자전거, 2009년 모델로 바디가 알루미늄이 아니라 17Kg이 넘게 나가지만..

그래도 내돈으로 산 최초의 자전거로서 애마가 된놈 ㅎ

참고로 난 어릴때 자전거를 10대 이상 잃어버린 경력이 있다.... = _=v;;


야간 주행을 위해 달아놓은 라이트.

처음엔 오른쪽놈 하나만 샀었는데 (전구 5개) 몇번 밤에 돌아다녀 본 결과

야간 국도인 만큼 빔역활을 하는애가 있어야 할꺼같아서

2배 가격인 왼쪽놈을 추가 구입했다. (전구 16개)

몇번 밤에 타고 다니면서 테스트 해보았는데 꽤 밝아서 야간국도에서 이정도면 되겠다 싶었다.


이동거리, 속도, 온도, 시간 등 라이딩에 유용한정보를 잔뜩 알려주는 속도계와

MP3 플레이어. MP3 거치대는 라이트 거치대를 케이블타이로 고정해서 썼다. 이어폰 길이도 딱 적당하고.

속도계는 있으면 정말 라이딩에 도움을 많이 준다.

대략 어느정도 왔는지도 알수 있고, 페이스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디카, 담배, 돈, 핸드폰을 수납할 아담한 센터백 (방수용 덮개까지 있다 ㅎ)과

알루미늄 수통. 수통이 무겁긴 하지만 그 더운날 밍밍한 물을 마시는거보다 낫겟다는 생각으로 보온물통을 선택.


국도는 위험하다. 야간은 특히 그렇고.

지난 주에 파주로 가는 통일로를 달려보았는데

뒷쪽에서 달려오는 차량을 봐야할 경우가 꽤나 많았다. 그때마다 고개를 뒤돌려서 보았는데 위험하기도 했고..

안전하고 용이하게 살피기 위해서 사이드미러를 하나 달았다.


지난 주에 파주 통일동산을 왕복했을때 (약 85km) 엉덩이에 압박이 꽤나 심했다.

나름대로 틈틈히 엉덩이를 들어주며 탔는데도...

그래서 수건덮고 탈까 하다가 , 점포에서 마지막 점검하면서 젤타입 안장덮개를 추가 구입.


몇년간 정들였던 가방. 많이 낡았다 싶어서 이번여행의 공구가방(?) 으로 사용하기로 결심했다.

이 공구가방안에다가

긴급수리용 : 케이블타이, 절연테이프, 예비 타이어튜브, 타이어 패치세트, 다용도칼

구급약품 : 반창고, 맨소래담, 에어파스, 썬크림

그외 : 지도, 예비건전지(AAA), 핸드폰예비밧데리, 펜, 예비용안경, 마스크 등들을 우천시를 대비해서

젖어도 될것은 그냥 담고 젖으면 안되는 애들은 비닐에 담았다.

가방양쪽에 있는 어깨끈 고리를 자전거 짐받이에 테이블타이로 단단히 고정. 지난주 파주왕복할때 처음 달아보았었는데

꽤 쓸만해서 정식채용하였다.


어떤 한가지에 대해서 몇일동안 고민을 많이 했다.

야간주행을 위해 후미등이 하나 있긴 했지만... 시내에서는 그걸로 충분하긴 하지만...

군대에서 야간행군을 해본사람이라면 알것이다. 야간국도는 정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하물며 그 국도를 차들이 쌩쌩다닐테니 .. 뭔가 나를 알릴 확실한 수단이 필요했다.

몇일 고심하던차에 어설픈 후미등 몇개 더 다느니 경광봉을 매달기로 결심했다.

또 정주행이 기본 원칙이기 때문에 왼쪽에 케이블타이로 장착하였다. 나의 야심작이다. 이 경광봉은 + _+


태극기는 왠지모르게 꼭 달아야 할꺼 같아서 문방구에서 비닐재질의 태극기를 구입했다. ㅋㅋㅋ

(그렇다고 애국심이 투철한건 절대~ 아니다. = ㅁ=;)


짐칸 바닥에 핸드펌프와 자물쇠를 깔고


그위에 옷가지들이 든 가방을 얹어 고무줄로 고정했다. 옷가방 자체에 주머니가 3개나 달려있어서 여러모로 유용했다.

옷이라고 해봐야, 찜질방에서 잘 계획이기 때문에 빨고 자시고 도 없을꺼 같아서

얇은 긴팔 2장 (인터파크에서 장당 1880원에 구입 ㅋㅋ), 예비 반바지,

다 낡은 팬티 2장, 다 낡은 양말 2켤래가 전부다. 모두 1회용으로 쓸 예정이다ㅎ

부산에서 입고 올라올 옷은 최종 도착지인 고모님댁에 미리 택배로 부쳐놓았다.

역시 우천시를 대비해서 옷은 비닐포장. (밀봉하면 습기가 차기때문에 아랫부분은 터놓았다 ㅎ)


배는 안전한 항해를 위해 배 앞에 안전을 지켜주는 상징으로 뭔가를 달아놓는다.

나 역시 이번여행의 안전을 상징하는 마법소년 '붕가' 를 달았다.

이놈이 내 여행의 동반자이다 ㅎ


후미등 점검. 경광봉이 꽤나 믿음직하다. 거기다 아래쪽에 전구 5개짜리 후미등까지.

야간운행에 부담을 크게 줄여줄 것이라고 믿는다.


전방 라이트 점검.  라이트는 몇일전에도 테스트 해보았지만 꽤나 밝은 편이다.

좋아.

모든 준비가 되었다.

이제 내일 출발하기만 하면된다..


이런저런 잡생각이 많이 들지만.. 일단 가고 보자.

출발은 정릉 국민대앞.. 도착지는 부산역 근처인 고모님댁이다.

빵집에 아버지가 만들어놓은 상황판 ㅎ

2시간정도 간격으로 연락하면서 대략적인 상황보고를 할 계획이다.

3시간넘게 이상할정도로 연락이 오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하라고 했다 = _=;



--------- 링크 ---------

 [ 7월 30일 프롤로그 ]

[ 8월 01일 서울 -> 대전 ]

[ 8월 02일 대전 -> 대구 ]

[ 8월 03일 대구 -> 부산 ]

[ 그후.. 에필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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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naroN☆ | 2009/08/09 21:37 | ☆ Life Style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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