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king] .. Epilogue ..



나에겐

즐거운 여행보다는

한계에 대한 도전이 목적이었던

2박3일.


무리를 넘어 날 찾아 떠난 길.





사람에게도 체질이 있듯이

자전거 라이딩에도 비슷한것이 있다.


폭팔적인 가속력으로 평지의 단거리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는 Sprinter (스프린터).

지구력으로 오르막에서 강한 Climber (클라이머).

동체시력과 판단력으로 내리막에서 강한 Down Hiller (다운힐러).


난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다는게

결론이지만 ㅋ





8월 4일 아침 고모님 댁.

다리는 생각보다 말짱했다.

5일까지 부산에서 놀생각이었는데,

집에서 부모님이 일찍올라왔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오늘 올라가기로 했다.


자전거는 소화물이기 때문에 일반 택배회사에서 받아주지 않는다.

내가 아는 한도에선 경동택배가 무포장으로 15,000원에 보내준다.

전국 어디든 하루배송.

부산역 뒤쪽 부두길에 경동택배 영업소가 있다.

고모부께서 개인택시를 하시기때문에 대려다 주시기로 했다.

용케 실린다 = _=;;

(저게? ;;)


전망 좋은 부산역 앞 산중턱에 위치한 고모님댁.

여기서 고모님과 작별을하고 하루종일 놀다가 7시 50분에 KTX를 타고

최종 종착역인 행신역으로 가기로 했다.

해운대를 가봤는데 사람이 정말 엄청 많더라..


놀다보니 어느새 출발시간 ㅎ


나 자신이 기특하니까 이정도 포상쯤이야 ㅋ

특실이다 + _+


내부는 끝내주게 넓다. ㅋㅋ

오는 내내 DJMAX를 두둘겨 주셨지만..

실력이 당췌 들질 않는구나 = ㅁ=;;




자전거는 다음날 아침 일찍 파주 본가에 도착했다.

부모님이 경영하시는 빵집앞에 도착한 내 애마.

배달상태는 흠집하나없이 양호했다.


먼길 오느라 수고했다 ~~

짐들은 마지막날 비를 쫄딱 맞아서 햇빛에 잠시 말리기로 했다.


고생했던 나의 여행에 동참했던 친구들이다.



마지막 BGM .......




MUSE : ARIA The Animation O.S.T - ARIA/河井英里




손의 압박을 많이 줄여준 일등공신 반장갑.


고모부께서 선물해주신 X반도 ㅋㅋㅋㅋㅋㅋ

다음 여행때 챙겨갈 생각이다 ㅋ


(왼쪽부터) 극한 더위에 머리의 냉방을 책임졌던 작은 수건 과 오른쪽 끝에 있는 탐험모.

갓길 왼쪽의 흰선을 비추는 용도로 사용했던 전방라이트1.

뒤쪽 안전 도우미 후미등.

많은 정보를 알려준 속도계.

빔역활을 했던 전방라이트2.

야간운행의 최강자 경광봉.


사용하진 못했던 (다행스럽게도? ㅋ) 예비 타이어 튜브.

긴급 수리에 필수품 정말 여러모로 잘 썼던 케이블 타이.

타이어 패치 도구.

천안에서 매제가 준 카터칼.


생각보다 굉장히 많은 용도로 사용했던 절연테이프 (최고 ㅎ).

작은 라이트까지 달려있어 이것저것에 편리하게 사용했던 다용도 나이프.

가지고 다니는것으로만도 든든했던 핸드펌프.


부산간다고 점포 사장님이 선물해주신 자물쇠.

고마운 알루미늄 보온 수통.

여동생이 준것과 내가 사서 준비했던 썬크림 (덕분에 다리빼고는 거의 타지 않았다.)

혹시몰라서 챙겼던 반창고 (그러고보니 다리상처에 왜 안붙였었지 ;;)

매일밤 함께했던 맨소래담 로오숀.


마스크 와 핸드폰 예비 밧데리, 예비 안경


그리고 지도.


펼쳐 놓고 보니

이 도전은 내 힘만으로 이뤄낸 것이 아니었다.

준비해갔던 많은 물품들.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상황근무를 서셨던 부모님..

천안에서 대전까지 도와주고, 한결같이 걱정해준 여동생과 매제.

부산에서 반갑게 맞아주신 고모님과 고모부님.

매일 문자로 응원해준 친구들.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봐 주셨던 회사 팀장님 과

정말 많아서 기분 좋았던 문자로 응원해주신 회사 동호회 식구분들.

그리고

여행중 쉴때나 만날때마다, 길을 물어볼때마다

전혀 모르는 사람이지만 말도 걸어주시고 응원해주신 전국의 수많은 분들.

(같이 사진한장 찍지 못했다는게 이번 여행의 가장 큰 아쉬움이다... 바보같이 ㅠㅠ)


중간중간 많이 포기할뻔 했었지만

내 도전의 성공은

이 모든 분들이 계셨기에 가능했다.


모든 분들깨

정말 감사드립니다.


아론이의 서울 <-> 부산 여행기는

여기서 마칩니다.



--------------------- [ 종합 기록실 ] ---------------------

Total 이동거리    :   512.2 km

Total 라이딩시간 :   32시간 58분

Total 소요시간    :   46시간 38분

----------------------------------------------------------


--------- 링크 ---------

[ 7월 30일 프롤로그 ]

[ 8월 01일 서울 -> 대전 ]

[ 8월 02일 대전 -> 대구 ]

[ 8월 03일 대구 -> 부산 ]

[ 그후.. 에필로그 ]

by ☆AnaroN☆ | 2009/08/20 01:56 | ☆ Life Style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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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 at 2009/08/27 15:40
-_-? 살아있지... 그게 큰일이라구 쓸모없는 리플까지 달아놨냐? 누구처럼 뒤지기라두하길 바라냐...헐 이건머냐
대구에 왔으면 전화하지 손가락이 뿐질러졌냐 -_- 형이 편안히 파주까지 모셔다 줄수도 있었는데 -_-;
요즘 일은 재미가 없는데 내가 원했던것들 지르는 재미에 산다 -_- (음하하하하 물론 자금은 비자금으로;;;)
은영이 교육비 들어가는 월급은 손두 못데구 ㅋㅋ
마이카 / 놋북 / DSLR / 500gb이동식 디스크 / 꿈의 컴퓨터 이제 다 장만했다 -_-v
이제 하나씩 분해해봐야지 (ㅎ;;;;)
ㅋㅋㅋ 암튼 성공 축하하고, 형한테 살았있다라니 디질렌드 같으니라구!~!!!
Commented by ⓡⓘⓔⓝ™ at 2009/08/27 15:41
아참 요즘 리2는 안하는데 장비하구 아덴은 고스란히 있는거 같더라...
요즘 회로도면 수정중이라 -_ㅠ 눈도 아프고 졸리고 ㅋㅋ
요즘머하냐믄 삼성전자 LCD 생산라인 생산장비 -ㅁ- 제작한다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Commented by ⓡⓘⓔⓝ™ at 2009/08/27 15:49
흠...잘지내는거 같으니 보기는 좋네 ==;
Commented by SOUP at 2009/09/21 17:54
우리 형님~
화이팅~
다음엔 쓰시마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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